육성 패키지 및 사업화 자금 지원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 스타트업 진흥프로그램 '에그' 4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그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의 합성어다. 사업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환경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저탄소·탄소 저감 ▶자원순환(재활용) 분야를 넘어 ▶환경 디지털전환(DT) ▶ESG 구축 서비스제공 등으로 분야를 넓혔다. 탄소배출 측정 관리, 탄소저감 블록체인 등 디지털 전환으로 환경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은 환경 DT 부문에, 생물다양성 보전 및 공급망 관리 등 ES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은 ESG 생태계 구축 부문에 지원하면 된다.

모집기업은 10개사 내외로, 육성 패키지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참여기업과 1년동안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자문, 기술자문 등을 제공한다. 창업진흥원은 사별 최대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희망기업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본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그린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노력과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환경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에그 1기 20개사를 시작으로 매년 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에그 1~3기에 참여한 기업은 전체 51개사다. 에그 1기에 선발된 자원순환 및 원료 재생기업 '엘디카본'은 SK인천석유화학과 열분해유 활용 및 소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현재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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