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22~26일 '전력수급 유의기상 감시주간'으로 관리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한파와 서해안 폭설로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고수준(88.1~89.2GW)으로 증가한 23~24일 이틀간 수요감축자원(DR) 1.1GW을 시험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태동한 DR시장은 전력당국의 감축요청이 있을 경우 약속한만큼 전력사용량을 줄여 그 대가를 보상받는 매커니즘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대형원전 4기에 해당하는 4300MW가 참여하고 있다.

폭염이나 한파, 대형발전기 불시 고장에 대비해 전력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발전소 건설 회피, 온실가스 감축 등의 부수적 장점이 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올겨울 최대피크가 예상된 22~26일을 '전력수급 유의기상 감시주간(Weather Watch)'으로 정해 기상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수급에 만전을 기했다. 올겨울 전력수요는 당초 거래소가 예상한 전망 범위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