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6.8달러, 브렌트 82.4달러, 두바이 83.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부동산 위기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1.23달러 하락한 배럴당 76.78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1.15달러 하락한 82.4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1.64달러 상승한 83.3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중국 부동산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홍콩 법원은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에 청산명령을 내렸다.

헝다는 코로나 팬더믹 이후 중국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건설경기 침체로 2021년 9월 달러표시 채권이자 결제에 실패, 디폴트를 선언한 바 있다.

중국 부동산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기 있어 경기침체가 우려된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발트해·흑해 정제공장 화재로 러시아 나프타 수출량이 하루 12만7000~13만6000배럴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1일 발트해에 있는 러시아 노바텍사(社) 석유터미널을, 25일에는 흑해 연안 로스네프트사(社) 정제시설을 각각 공격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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