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원광에스앤티 찾아 폐자원화 지원방안 모색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오른쪽) 태양광 폐패널에서 추출한 재활용 자원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오른쪽) 태양광 폐패널에서 추출한 재활용 자원을 살펴보고 있다.

[이투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녹색 신산업 분야 산업현장을 직접 살피고, 미래 녹색산업의 육성과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한 장관은 29일 인천 서구 원광에스앤티를 찾아 태양광 폐패널 자원화 공정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2014년 창업한 원광에스앤티는 미래폐자원인 태양광모듈 재활용 전처리 전문기업으로, 사용 후 태양광 모듈 80%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기반해 급증하는 사용 후 태양광 모듈 재활용 시장의 선도기업이다.

특히 물리적 분리방법만으로 태양광 폐모듈을 처리가능하는 특허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 고품질 소재회수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소재 재활용률 80∼85%이상 달성이 가능한 기술로 재자원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일정은 환경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점 추진하는 ‘녹색산업 육성’ 정책 과제에 대해 산업계 현장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행보다.

현장에서 한화진 장관은 태양광 폐패널에서 알루미늄, 규소, 구리, 은 등 핵심광물 및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생산현장과 함께 기업의 독자설비 및 폐패널 분해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울러 태양광 폐패널 자원순환 등 새로운 녹색산업 분야 사업을 추진할 때 기존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환경 보호와 기업인의 경영활동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태양광 폐패널의 현장 처리에 대해 올해 1월 도입한 순환경제 규제특례 제도를 통해 허용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와 창의력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뿐 아니라 창업, 사업화, 해외진출 지원까지 녹색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돕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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