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환경산업기술원, 페트병 플레이크 시험방법 개발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페트병 재생원료의 품질관리에 필요한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국가표준(KS T 1330)을 개발해 29일 제정·고시했다.

KS 시험방법은 폐페트병으로 섬유 등의 고품질 재활용품을 생산할 때 배출, 세척, 생산 등 재활용 과정 각 단계에서 엄격하고 일관된 품질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과학원과 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재활용체계에서 점검 및 관리해야 할 항목과 시장에서 원하는 재활용품 품질수준을 맞추기 위해 페트병 재생원료의 품질 시험항목과 시험방법을 국가표준으로 공동 개발했다.

국가표준에서는 폐페트병으로 재활용품을 제조할 때 필요한 페트병 플레이크의 이물질 함량, 수분함량, 잔류 알칼리도 등 품질 특성(9개)을 평가하는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또 일관된 품질관리를 위한 폐페트병 압축품(베일, bale)의 품질등급 평가방법과 재활용품을 제조할 때 사용적합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전태완 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페트병 플레이크 생산 기업과 이를 재생원료로 활용해 재활용품을 제조하는 기업 간 일관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 자원화 촉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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