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정보 등 파악 가능…스타트업 '같다'와 MOU

류성희 SK렌터카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고재성 같다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류성희 SK렌터카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고재성 같다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SK렌터카(대표 황일문)는 자원순환 데이터 플랫폼기업 '같다(대표 고재성)'와 '생활폐기물 스마트 관제 솔루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같다'는 생활폐기물 수거 플랫폼 '빼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빼기'는 업계 1위로, 누적 가입자 100만명이 넘는다. 주민센터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신청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를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의 운영·관리를 돕는 스마트 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우선 SK렌터카는 자사의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인 '스마트링크'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수거차량에 단말기를 설치해 차량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차량운행 정보 운행경로 급가속·급정거·과속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폐기물 수거 사업자는 여러대 차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향후 지자체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링크 영역을 폐기물 관제시장으로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양사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가치 확산 및 사회적비용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링크'는 2016년 SK렌터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이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운행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누적 운영대수는 10만대.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