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일주일여만에 70달러대 안착

[이투뉴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소문에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2.03달러 하락한 배럴당 73.82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85달러 하락한 78.7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2.10달러 내린 80.31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7%,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2.3% 각각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일주일여만에 배럴당 7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소문이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카타르 방송사 알자지라는 "하마스가 휴전 협상안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은 신중한 시각이 대다수다. 블룸버그 등은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빠른 시일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휴전 합의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도 완화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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