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보유 퀸텀 네오 기술 적용···발전효율 1% 향상
효율 저하율 0.33% 달성···장기간 발전·수익 가능

한화큐셀의 N타입 탑콘 신제품 큐트론 G2.
한화큐셀의 N타입 탑콘 신제품 큐트론 G2.

[이투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5일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시리즈를 한국과 유럽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퍼크(PERC) 셀·모듈을 양산한 데 이어 탑콘 셀·모듈을 국내기업 최초로 선보였다. 

한화큐셀은 신제품 큐트론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탑콘 셀 제조(퀸텀 네오)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퍼크셀보다 발전효율을 1%p 높였다. 퀀텀 네오 기술은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제조하는 한화큐셀의 독자적 기술이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Wp로 동일 면적 기존 모듈 대비 약 25W 높다. 더불어 큐트론은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해 효율 저하 현상을 개선하고, 제품 수명은 늘렸다.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연간 0.33%로, 평균 효율 저하율이 연간 0.4%인 기존 N타입 탑콘 제품보다 장기적으로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고온, 폭설, 우박, 강풍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효율 저하율을 자랑하는 큐트론 G2는 발전사업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업부장은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그린에너지 공급 기업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큐셀은 2026까지 페로브스카이트 실리콘 탠덤 셀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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