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망 구축사업 협약 체결…도시가스 보급률 72%→85% 

주낙영 경주시장(왼쪽)과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가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과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가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가 2026년까지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 85% 달성에 나선다.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모화1,3리?남산동?하동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이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업비 75억2200만원(도?시 65%, 서라벌 35%)을 들여 올해 12월까지 552세대 규모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한다. 매설 도시가스 배관규모는 모화1?3리(공급관 7㎞), 남산동(본관 2.7㎞, 공급관 7.1㎞), 하동(본관 0.1㎞, 공급관 4.4㎞) 등 총 21.3㎞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각종 인허가 지원과 공사 구간 내 파손?누설되는 상하수도 배관 보수를 담당한다.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시공 총괄과 배관 및 정압기 관리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이달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에너지 분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사업추진 기간에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최선을 다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지난 2014년부터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에 총 364억5000만원을 투입해 배관망 136.29㎞를 구축, 1만20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해 현재 72%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