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200억원 투자 유치

제주 한림해상풍력 전경.
제주 한림해상풍력 전경.

[이투뉴스] 루트에너지는 한림해상풍력 주민참여사업에 200억원 규모(600명)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림해상풍력은 5.56MW 규모 발전기 18기가 설치돼 1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시설이다. 오는 10월  완공이 목표다.

루트에너지는 제주 수원리 주민을 대상으로 협동조합형 주민참여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에는 6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했다. 참여주민은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받게 된다.

수원리는 한림해상풍력단지와 가장 인접한 마을로 경관, 발전소 건설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이에 루트에너지는 한수리 주민이 이익공유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형 추민참여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에 참여한 수원리 주민은 해상풍력단지 준공 이후 전력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지급받는 것은 물론, 조합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 유통, 수평호텔 등 로컬 비즈니스 확대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재생에너지가 더 많이 보급되려면 점점 주민 생활권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이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재생에너지 확대는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림해상풍력 주민참여사업은 주민참여를 넘어선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면서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및 지역상생 전문 기업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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