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3.3달러, 브렌트 78.6달러, 두바이 78.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생산 하향 전망과 달러가치 약세, 홍해지역 운송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53달러 상승한 배럴당 73.31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60달러 상승한 78.5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전일보다 0.58달러 오른 77.9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달 단기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생산 전망치를 직전대비 11만배럴 감소한 하루 1310만배럴로 전망했다. 

달러가치 약세도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26% 하락한 104.18을 기록했다. 미 지역은행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치가 하락했다.

홍해지역 운송 차질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되면서 운송 차질이 일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는 자국 화물선에 경미한 손상을 입혔으나 항행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IMF 포트워치플랫폼에 의하면 올 1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 수는 전년 동월대비 49% 감소한 398척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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