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아커 솔루션·프린시플 파워와 용역계약 체결
국내 공급망업체와도 협업해 지역기업 참여 확대

울산 해울이 해상풍력프로젝트 부유식 하부구조 기본설계 용역계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해울이 해상풍력프로젝트 부유식 하부구조 기본설계 용역계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울산 해울이 해상풍력프로젝트 부유식 하부구조 기본설계에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들이 참여한다.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지난달 아커 솔루션, 프린시플 파워와 울산 해울이 해상풍력프로젝트에 필요한 부유식 하부구조의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아커 솔루션은 해울이 풍력사업에 사용될 부유체의 설계와 조달을 맡는다. 아울러 내부망 케이블, 배후 항만, 풍력터빈발전기, 기자재 운송 및 설치에 대한 통합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 

프린시플 파워는 보유하고 있는 ‘WindFloat’ 기술 기반 부유체 플랫폼과 계류시스템 설계를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공급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CIP와 논의할 예정이다.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는 “기술력과 노하우가 검증된 아커 솔루션, 프린시플 파워와 함께하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부유체 설계에 검증된 기술력 제공뿐만 아니라 국내 공급망업체와도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울이 풍력이 한국 정부의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CIP는 세계에서 5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시공·운영하고 있다. 이중 20GW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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