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현·이병철 후보등록…공약 내걸고 경선 레이스 

[이투뉴스] 전국 가스기술사들의 구심체인 한국가스기술사회를 이끌어 가게 될 신임회장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 3년 간 회장직을 수행한 이영기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제14대 회장 선임으로 앞으로 가스기술사의 업역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후보는 현 가스기술사회 홍보기획이사를 맡고 있는 신동현 에바다엘티 전무이사와 이병철 '누리앤소방전기안전' 기술이사 등 2명이다. 후보등록을 마친 각 후보들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된다. 표심을 잡기 위한 각 후보들의 공약 열기도 뜨겁다.

신동현 후보
신동현 후보

대전대학교 겸임교수직도 맡고 있는 신동현 후보는 가스기술사의 업역 확대와 가스안전 기술 선도, 조직의 재정자립도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 후보는 민간주도의 가스안전선진화를 위해 산업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정부기관과 네트워크를 다져 업역 개발을 추진하고, 정기기술세미나 개최, 기술자문 등을 통해 가스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용역수주, 교재편찬 및 판매, 가스기술사 취득 인력양성과정 운영,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여나간다는 의지다. 

이병철 후보
이병철 후보

이병철 후보는 가스분야 발전을 선도하는 가스기술사의 업역 확대와 조직 활성화에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다. 실무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기술검토서 작성 및 가스시설 시공감리, 안전성 평가 등 가스기술사에게 기술사법의 설계, 시공감리 등의 직무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스기술사가 관련 업무에 참여하도록 가스 관계법령 제·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이해 충돌이 빚어질 수 있는 공기관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회원사 단합과 조직 강화 측면에서 사무실 운영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가스기술사회는 오는 2월 24일 서울 광진구 한국기술사회관에서 가스안전기술세미나에 이어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 회장을 선출한다. 가스기술사회가 전국 가스기술사들의 구심체로 그 어느 때보다 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은 만큼 앞으로 3년간 조직을 이끌어갈 새 회장의 무게감은 크다. 경선을 통해 어떤 후보가 신임회장에 선출돼 임기 동안 본인이 내건 공약을 수행하며 가스기술사 위상을 높일지 주목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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