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충족
유럽서 수소 카고바이크 연구개발

[이투뉴스] 수소연료전지부품 제조기업 햅스가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로부터 보증료를 지원받는다.

기술보증기금은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1호 기업으로  햅스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시스템(KTAS)을 통해 녹색여신 인정비율을 산출, 은행에 보증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증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햅스는 경북 구미에서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스택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택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파워팩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연료전지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지게차 등 모빌리티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울진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용역에서도 시장 진출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햅스는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결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4가지 적합성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녹색여신 인정비율 98.9%을 산정받아 ▶보증비율 95% ▶5년간 0.4%p 보증료 감면 ▶2년간 협약은행의 0.7%p 보증료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시스템은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협약은행과 함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활 햅스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공랭식스택, 수냉식스택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온 결과 지난해 경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 기업에 이어 이번 기보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 지원 1호 기업까지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유럽에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카고바이크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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