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8.6달러, 브렌트 83.7달러, 두바이 82.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지속에 상승했고, 늘어난 미국 원유재고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0.70달러 오른 배럴당 78.61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64달러 상승한 83.6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도 전일보다 1.17달러 오른 82.61달러에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유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며 이를 위해 바다 밑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무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분석가들은 유럽으로의 석유제품 공급차질이 미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WTI 근월물과 차월물 스프레드가 최근 확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6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50만배럴 증가한 4억429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제설비 가동률이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같은날 정제가동률은 80.6%를 기록했는데,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0.9%p 낮은 수준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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