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레이스 이어 투표 통해 제14대 회장 등극
신 회장 “가스기술사 가치 밸류업에 총력” 강조

총회에서 신임회장을 선출한 가스기술사들이 지속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총회에서 신임회장을 선출한 가스기술사들이 지속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기술사들의 구심체인 한국가스기술사회가 제14대 회장을 선임하고,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 3년간 기술사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신동현 에바다엘티 전무이사가 확정됐다. 

이번 제14대 신임회장 선출은 지난 3년 간 회장직을 수행한 이영기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라 출사표를 던진 후보 2명을 대상으로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가스기술사회가 신임회장을 경선 레이스를 통한 투표로 선출하는 것은 12년 만의 일이다. 

한국가스기술사회는 24일 서울 광진구 한국기술사회관에서 ‘가스안전 기술세미나와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주요활동상황을 보고한 후 제14대 회장을 선출했다. 

개회를 선언한 이영기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좋은 일, 힘든 일, 칭찬과 비난이 적지 않았는데, 그만큼 길고 먼 길을 한발씩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회원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가스기술사회가 새로운 위상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기 집행부에 격려와 함께 모두가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총회는 가스기술사회 성장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로 이중희 부회장, 김광수 총무재무이사, 김윤철 대전세종충청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현 실정에 적합한 정관 개정을 위해 차기 집행부에 이를 위임키로 했다.

제14대 회장·부회장으로 선출된 신동현(왼쪽), 이욱범 가스기술사가 가스기술사회의 위상 확립을 위한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14대 회장·부회장으로 선출된 신동현(왼쪽), 이욱범 가스기술사가 가스기술사회의 위상 확립을 위한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경선이 펼쳐진 이번 신임회장 선거에는 회장과 부회장이 런닝메이트로 출마했다. 현 가스기술사회 전략기획이사를 맡고 있는 신동현 에바다엘티 전무이사가 부회장 후보로 이욱범 기술사와, 이병철 '누리앤소방전기안전' 기술이사가 정기웅 부회장 후보와 런닝메이트가 돼 출사표를 던졌고, 표심은 열정적인 활동과 함께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한 신동현·이욱범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대학교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신동현 신임회장은 실무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의 네트워크 강화로 가스기술사의 가치를 밸류업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임기 동안 가스기술사의 업역 확대와 가스안전 기술 선도, 조직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민간주도의 가스안전 선진화를 꾀하고,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정부기관과 네트워크를 다져 가스기술사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며 업역을 개발·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기기술세미나 개최, 기술자문 등을 통해 가스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기술을 선도하고, 기술용역수주 및 가스기술사 취득 인력양성과정 운영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여가겠다는 밑그림을 드러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전국 도시가스사 등 각 산업체에 두루 포진한 가스기술사는 400여명에 이른다. 그만큼 가스기술사회는 가스기술사들의 구심체로 그 어느 때보다 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14대 신임 집행부 출범과 함께 앞으로 가스기술사의 업역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