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7.6달러, 브렌트 82.5달러, 두바이 80.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유럽지역 경유 부족 우려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1.09달러 상승한 배럴당 77.58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91달러 상승한 82.5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1.60달러 하락한 80.42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경유공급이 달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출입 제재, 미국산 경유 수출량 감소, 홍해지역 해상운송 차질로 유럽 경유공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 16일 기준 미국의 중간유분(경유·등유) 수출량은 4주전과 비교할때 7만배럴 감소한 하루 105만배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홍해지역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인도산 중간유분이 유럽 대신 아시아와 호주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예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미국 국적의 한 유조선에 미사일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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