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남동발전·내포그린과 연간 83만톤 공급 합의
발전공기업 5개사 중 4개사에 연간 168만톤 규모 공급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나동헌 내포그린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나동헌 내포그린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체결한 공급계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체결한 공급계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발전용 LNG개별요금제 도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개별요금제를 도입한지 4년 만에 누적 계약물량이 400만톤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7일 이사회에서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 내포그린에너지(대표이사 나동헌)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공급인수 합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44만톤, 남동발전은 2027년부터 연간 29만톤, 내포그린은 2026년부터 연간 1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특히 내포그린에너지와는 2021년 체결한 33만5000톤 규모의 판매 계약에 이어 연간 10만 톤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더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서부발전, 중부발전에 이어 남부발전,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공급인수를 합의함으로써 발전공기업 5개사 중 4개사에 모두 연간 168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됐다. 이로써 개별요금제 도입 4년 만에 누적 계약물량 약 400만톤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별요금제 발전기 이용이 증가해 추가적인 개별요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개별요금제 가격경쟁력이 발전기의 고정 수요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개별요금제 수요 확대는 가스공사의 설비 이용률 증가로 이어져 가스요금과 발전단가가 인하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매 경쟁력, 가스공급 인프라 등 가스공사의 강점들을 적극 활용해 개별요금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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