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다변화 위한 MSP 포럼 설립키로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주최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이하 MSP)'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해 회원국들과 리튬, 흑연,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방안에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수석대표)과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참석했다. MSP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및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6월 미 국무부가 주도해 출범시켰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독일·프랑스·영국·일본·캐나다·호주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MSP 회원국들은 핵심광물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MSP 포럼을 설립키로 했다. 회원국 외 광물 보유국들도 MSP 체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선정된 핵심광물 MSP 시범사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강인선 2차관은 4일 토론토에서 MSP 회원국, 주요 글로벌 흑연 사업 참여업체 등을 초청해 흑연 공급망 심층회의를 주최한다. 같은날 유법민 국장은 사다미추 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 데보라 유 캐나다 천연자원부 국장, 캐나다 로라 브로텐 투자청장과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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