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휴게소에 198기 설치
화성까지 갈 수 있는 충전량
[이투뉴스] SK일렉링크(대표 조형기)는 지난해 전국 6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의 누적 충전량이 1200만kWh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는 SK네트웍스 자회사로, 2022년 10월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1차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듬해 7월부터 충전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1월 기준 누적 충전량 1000만kWh를 돌파했으며, 지난달말로 계산하면 1200만kWh를 기록했다. 국내 인증을 받은 전기차(경차·상용차 제외)가 1kWh당 5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6000만km를 달릴 수 있는 충전량이다.
이는 지구에서 화성까지 거리와 비슷하다. SK일렉링크 충전소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충전속도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전체 198기 중 52기는 350kW, 146기는 200kW 용량이다.
아이오닉6 기준 350kW 초급속 충전기는 약 18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파트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대부분 7kW 수준이다.
체계적인 관리도 자랑거리다. SK일렉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충전소의 정상 가동률은 99.4%다. 충전불가 상태가 되면 24시간 내로 관리팀이 출동해 현장조치를 진행한다.
SK일렉링크는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