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 1월 1만400톤…지난해 8월 이래 최고치

[이투뉴스] 세계 주요항만의 지난해 LNG벙커링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해도 LNG벙커링 실적 증가세가 뚜렷하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회장 김훤 한국가스공사 수소신사업본부장)가 <Safety4sea>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로테르담항과 싱가포르항이 2023년도 LNG벙커링 실적이 큰 폭 증가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2월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항도 2023년 LNG벙커링 실적이 2021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항의 경우 해당 항만의 총 해상연료 중 LNG의 점유 비율이 2021년 0.2%에서 지난해 5.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LNG벙커링 물량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2022년에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LNG 가격 안정화와 LNG 추진선 증가에 힘입어 2023년에는 LNG벙커링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도 LNG벙커링 실적은 증가세가 확연하다. 싱가포르항만청(MPA)에 따르면 올해 1월 싱가포르항의 LNG벙커링 물량은 최근 다섯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기록된 싱가포르항의 LNG벙커링 물량은 1만400톤으로 2023년 8월 이래 최고치이다, 전년동월 1400톤에 비해서는 8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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