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가스학회, 선진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기술세미나 개최

세미나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
세미나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

[이투뉴스] 도시가스업계가 IoT나 ICT를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 혁신을 꾀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비롯해 기존 규제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현대화 및 과학화된 안전관리시스템은 가스시설 안전관리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시가스 업계의 투자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획일적인 안전관리체계에서 벗어나 위험도에 기반한 사업자 중심의 자율안전관리의 정착을 위해 기존 규제의 대대적인 정비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행 규제 중심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혁신하고 가스안전관리 고도화를 통한 자율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 34개 도시가스회사의 사업자단체인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한국가스학회(회장 이근원 아주대 교수)와 공동으로 6일 aT센터에서 ‘선진 가스안전관리시스템 혁신방안’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한·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최근 도시가스 업계는 빅 데이터, IoT, 드론 등 新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의 혁신을 모색하고 있으며, 전국 도시가스사 안전관리시스템 상향 평준화를 위해 안전분야 특성데이터 표준화 및 위험도에 기반한 도시가스 공급시설 평가관리시스템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근원 한국가스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하는 가스학회는 정부 탄소 중립정책에 부응하면서 가스산업의 안전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가스안전 관리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한 자율안전관리 조기 정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위험도 기반 순회점검 방안(SK E&S) ▶드론 활용 안전관리방안(충청에너지서비스) ▶정압기 이상압력발생 사전 예측시스템 연구(경동도시가스) ▶ICT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구축 사례(에이블맥스) ▶미국 대규모 수소 지하배관 위험성평가와 안전관리(정승호 아주대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정희용 한국도시가스협회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현행 안전관리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IoT, AI 등 디지털 기반의 선진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가스안전관리 고도화를 통한 자율안전관리 조기 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건설적 의견이 제시되고 교환했다는 점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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