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미토모상사그룹과 양해각서 체결
저장탱크·열교환기까지 협력범위 확대

액화수소펌프 독점 공급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오하시 다이스케 한국스미토모상사 사장(왼쪽부터), 황정태 범한퓨얼셀 사장, 카나오카 히데키 스미토모상사마시넥스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액화수소펌프 독점 공급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오하시 다이스케 한국스미토모상사 사장(왼쪽부터), 황정태 범한퓨얼셀 사장, 카나오카 히데키 스미토모상사마시넥스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이 액화수소충전소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 초고압 액화수소펌프를 도입한다.

범한퓨얼셀은 6일 한국스미토모상사, 스미토모상사마시넥스와 초고압 액체수소펌프 독점공급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하시 다이스케 한국스미토모상사 사장, 카나오카 히데키 스미토모상사마시넥스 전무, 황정태 범한퓨얼셀 사장이 참석했다.

스미토모상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상사다. 최근들어 탄소중립 달성에 불가결한 CO2 프리의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의 사업개발·서플라이 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액화수소 생산 및 스테이션 보급이 본격화된다는 점에 착안해 액화수소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일본 기업을 발굴해 한국시장으로 독점 공급 및 기술 라이선스 공여 검토를 진행해 왔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스미토모상사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미국에서 초고압 액화수소펌프를 도입해 액화수소충전소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저장탱크, 열교환기, 축압기 등 다른 부품까지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수소사업은 정책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범한퓨얼셀은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핵심부품 공급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개발 역량을 집결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한퓨얼셀은 지금까지 수소충전소 22개소 구축을 완료했으며 8개소를 설치 중이다.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승용차용뿐 아니라 버스, 화물차, 트램용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참여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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