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8.9달러, 브렌트 83.0달러, 두바이 82.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낙관적인 세계 석유공급 전망에 보합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소폭 하락했고,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변동없이 전일 가격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0.20달러 하락한 배럴당 78.93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변동없는 82.9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34달러 상승한 82.36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의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수입액은 3.5% 모두 늘었다. 1%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원유수입량 또한 5.1% 증가한 하루 1076만배럴로 집계됐다. 

낙관적인 세계 석유공급 전망도 보합세를 견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석유공급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IEA의 석유시장 부문 한 관계자는 "글로벌 석유수요 증가세와 여름철 수요강세를 고려한다 해도 올해 세계석유 공급은 양호하다"며 "OPEC+ 감산연장에도 시장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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