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GW 이상 규모 현지시장 공략 강화

[이투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셉코3(SEPCO-3)가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 ∙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1500억원 상당의 발전 기자재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65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 1기씩을 납품한다. 

타이바1 복합화력은 제다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카심1 복합화력은 리야드에서 북서쪽 약 200km 지점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각각 1800MW급 발전소로 아크아 파워(ACWA Power)와 사우디전력청(SEC) 컨소시엄이 개발하고 있다. 두산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참여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15GW 이상의 복합화력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등이고, 해외는 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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