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 442건 중 11.8% 차지
가스안전公, 재난안전 전담팀 구성 취약시설 점검·대응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봄을 맞아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빙기에는 따뜻해진 날씨로 인한 지반 침하·붕괴가 우려된다. 따라서 옹벽, 노후 건축물 등 붕괴 가능성이 높은 위험시설은 인근 가스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 442건 중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는 52건으로 11.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사용자부주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노후와 시설미비가 각각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해빙기 재난안전 전담팀을 구성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취약시설을 발굴해 해빙기 사고관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시설의 경우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LPG충전소, 특정제조시설 등의 대형시설 사업자 및 공급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자체 안전점검을 위한 해빙기 가스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해빙기에 도시가스배관 공사현장 등 굴착공사와 같이 토사붕괴나 지반침하 등의 우려가 있는 현장의 경우 자체적인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건설현장의 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 건설공사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가스안전 행동요령을 교육한다. 

해빙기에 축대근처에 설치되어있는 가스용기 및 저장탱크 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축대 붕괴가 예상될 경우 가스용기·가스인입(입상) 밸브 및 퓨즈콕을 잠그고 안전한 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박경국 사장은 “해빙기는 이사철과 겹쳐 사용자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사용자의 작은 관심이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가스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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