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교육 및 모의훈련, 첨단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IoT,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 활용한 설비 관리 

E1 임직원들이 12일 여수기지에서 안전사고 대응 훈련에 이어 무재해 40년 달성을 기념하며 안전문화 선도 의지를 다지고 있다.
E1 임직원들이 12일 여수기지에서 안전사고 대응 훈련에 이어 무재해 40년 달성을 기념하며 안전문화 선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E1은 지난 3일 24시 부로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12일 여수기지에서 개최했다. 무재해 40년 달성은 국내 정유·가스업계를 비롯해 민간 에너지업계의 최장 기록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 암반 LPG 저장시설인 E1 여수기지는 1984년 3월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 

대규모 가스 저장시설에서 40년 간 무재해 대기록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은 물론 체계적인 안전·환경·보건 시스템을 구축한데 따른 성과로 평가된다. 

E1은 정기적인 안전교육 및 안전사고 대응 모의훈련, 사내 안전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기지 현장에서는 작업 전 직원들이 모여 작업 내용과 안전한 작업 절차 및 위험요인을 상호 공유하는 안전점검회의 TBM(Tool Box Meeting) 등을 통해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지 내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IoT,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설비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안전·환경·보건 활동 및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보건 포털시스템(SHE Portal)’과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HUB’를 구축해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모터·변압기 원격 진단, 무선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ESG 경영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관리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에 따라 안전·환경·보건관리 체계 고도화 작업을 추진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꾀하고 있다. 전사 안전·환경·보건 관리를 총괄하는 조직인 ‘SHE(Safety, Health, Environment)실’을 중심으로 안전·환경·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해위험요인 점검 및 개선, 안전·환경·보건위원회 운영 등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하는 등 전사 차원의 SHE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책임 있는 안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인정받았다. 

천정식 E1 기술안전부문 대표는 “빈틈없는 안전관리 덕분에 E1이 무재해 기업의 선봉에 서게 됐다”면서 “무재해 40년 기록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무재해를 이어가고,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되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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