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공급인증서 고정가격으로 20년간 공급
[이투뉴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LG이노텍과 84.7MW 규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 LG이노텍의 이번 계약은 단일 REC계약 중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양사는 2030년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전환 달성을 위해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에서 확보한 REC를 20년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이번 REC 매매 계약을 통해 연간 100GWh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4인가구 기준(월평균 전력소비량 350kWh)으로 2만3809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REC 구매로 LG이노텍은 RE100 달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2022년 글로벌 캠페인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데 이어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RE100 및 탄소감축을 이행하려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향후 REC 계약, 전력거래계약을 협의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태양광발전자산을 활용해 LG이노텍이 재생에너지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면서 “기업의 탄소저감과 재생에너지전환을 돕는 동반자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11월 전기차 급속충전네트워크 ‘워터’를 론칭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워터는 올해 급속충전소 50곳, 급속충전기 200기를 전국에 설치하고, 내년 말까지 급속충전소 100곳, 급속충전기 400기를 설치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량으로의 전환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