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충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원인
스텔란티스·테슬라 차량서도 결함 발견

[이투뉴스]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약 17만대에 대해 18일부터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사유는 통합충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전압(12V)배터리 충전이 불가해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대2000대가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GV60, 제네시스GV70 EV, 제네시스GV80 EV 11만3916대가 통합충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는 통합충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한 EV6 5만6016대에 대해 18일부터 조치에 들어간다. 햇빛가리개 에어백 경고문구가 표기되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을 받은 레이 126대는 20일부터 조치한다. 

스텔란티스는 후퇴등 설치 위치가 기준(높이 1200mm)보다 높게 설치돼 안전기준 부적합을 받은 짚체로키 527대와, 고전압배터리 제조불량으로 주행중 차량이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짚랭글러PHEV 148대를 25일부터 리콜한다.

테슬라는 보행자 경고음 소프트웨어 오류로 경고음이 울리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을 받은  모델3와 모델Y 136대를 21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한편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혹은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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