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국비 4억5000만원 확보···도비 포함해 기업당 최대 6000만원 지원
수행기관 통해 내달 기업 모집···지역 내 수소전문기업 추가 발굴 및 육성

[이투뉴스] 충청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가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내 수소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충북, 전북, 전남,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간 국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10개사에서 2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올해 12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모집은 내달 공고를 실시할 예정으로, 관련 내용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수소산업 분야 관련 기술 또는 제품 매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기존 지원받았던 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선정은 선정평가위원회의 사전진단과 평가를 거쳐 12개 기업을 선정하고 올해 12월까지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선정된 기업에게는 시제품 제작, 인증획득, 판로개척 등 여러 혜택이 부여된다.

전북도는 도비 4억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전북도는 사업수행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내달 수소분야 기술,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비 9억원과 도비 9억원을 매칭해 2년간 전문기업 발굴에 나선다. 전남도는 녹색에너지연구원을 통해 테크·비즈 패키지 10개 기업, 엔트리패키지 2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테크패키지를 통해 수소산업 초기 진입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인증 획득 ▶지식재산권 획득을 지원한다. 비즈패키지를 통해선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의 판로개척과 디자인 개선, 제품 고급화, 홍보 등을 돕는다.

테크패키지와 비즈패키지는 지역 수소산업 관련 지식재산권이나 매출실적을 보유한 예비수소전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엔트리패키지를 통해 수소분야로 업종 전환을 꾀하는 일반기업에 대해 기업당 2500만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을 차세대 예비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2년간 국비(9억원)와 도비 등을 포함해 1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예비수소전문기업 24개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제작, 지재권 획득, 기술이전 등 수요에 따라 지원분야를 선택해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영·기술·노무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매칭, 현장 컨설팅도 가능하다.

경남도는 2022부터 작년까지 추진한 사업을 통해 24개사에 14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에 힘입어 도내 13개사가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매출증대 258억원, 고용창출 43명, 시제품제작 19건, 국내외 인증획득 11건, 학술박람회 부스참가를 통한 기업홍보 8건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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