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김종성 부사장 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진 부사장 신규 선임
[이투뉴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전고체전지는 계획대로 2027년 양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30년 글로벌 탑티어(Top Tier) 회사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각의 중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에 대한 우려와 전고체전지 상용화 지연 전망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이차전지 산업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불리는 전고체전지를 차세대 배터리로 육성하기 위해 수원연구소에 업계 첫 파일럿 라인을 세운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SDI는 재무제표 승인안과 이사 선임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 등을 의결했다. 보통주는 주당 1000원, 우선주는 1050원을 각각 배당키로 했다.
이어 사내이사로 김종성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재선임하고,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종성 실장은 사내이사 재임기간 동안 사업에 대한 전략 및 재무 분야에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은 글로벌 거점 증설, 고객과의 J/V 협력 등 사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사 보수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120억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삼성SDI는 주주들의 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총 현장에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사업부문별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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