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제물산업박람회 개막…물산업 제품·기술 한자리에
​​​​​​​상하수도인의 밤, 일자리 특별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2024 워터코리아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4 워터코리아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대전에서 국내외 물산업 제품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술력을 뽐냈다. 여기에 맑은 물 세상을 만드는 한편 물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이어지는 등 정보·인적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대전광역시는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4 워터 코리아’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22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상하수도협회장(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장우 대전시장, 독고석 국회물포럼 부회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켄 리켄스 미국수도협회(AWWA) 이사 등 물산업 관련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샌드아트 공연으로 포문을 연 개막식은 개회사, 환영사, 축사, 물관리 유공 포상(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에 이어 상생협력을 기원하는 주요 내빈의 세리머니도 펼쳐졌다. 이벤트는 생명과 성장을 상징하는 나무에 활력의 물을 줌으로써 ‘맑은 물 세상’을 만들고 녹색산업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핵심기술의 집중적인 개발과 현장중심 맞춤형 인재 양성의 중요하다”며 “우리 물산업이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166개 기업이 50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물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관류, 밸브, 펌프, 수처리설비, 계측기, 측정기기, 스마트 상하수도 등 물관련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K-water, 환경공단, 경기도 등이 주도하는 3개의 공동관과 1개의 기획전이 조성됐으며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전시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참가업체 제품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해외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별도로 모아놓은 ‘수출기업관’을 꾸려 물산업 수출을 장려했다.

상하수도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상하수도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박람회에는 전시회뿐 아니라 30여 건의 부대행사가 동시에 열려 물 관련 정보 교류와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해외 유망바이어 50개사를 초청해 300건의 현장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와 국내 발주처와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구매상담회가 열렸다.

20일에는 진광현 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문인환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 권지향 상하수도학회장, 박준홍 물환경학회장, 전시회 참여기업 대표, 해외 초청인사와 바이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가 열려 네트워크를 쌓았다.

21일에는 ‘대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물산업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환경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상하수도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가 공동 주관한 일자리 특별세미나가 열려 환경 관련학과 전공 대학생의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강기정 상하수도협회장은 “국제물산업박람회가 물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 되어 내수시장에 머물렀던 국내 물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판로개척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대전보건대 교수가 현장중심의 인재양성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박혜숙 대전보건대 교수가 현장중심의 인재양성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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