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한국미래소재 전북도와 투자협약 체결

[이투뉴스]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TM)' 양산에 나선다.  LS전선은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25일 전라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장 신설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LS전선은 약 360억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 1만6576㎡(약 5014평) 부지에 연면적 7935㎡(약 2400평) 규모의 큐플레이크 생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주요 동박 업체들과 가깝고, 이차전지 투자가 활발할 점을 고려했다. 5월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료로 구리선 대신 조각을 사용해 가공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세척 공정 등을 거치지 않아 공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군산 공장 건설로 고품질의 동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LS에코에너지와 LS머트리얼즈 등 관계사들과 희토류 영구자석,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북에 투자한 기업의 성공이 전북의 성공”이라며 “한국미래소재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큰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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