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민주노총 산하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에 속한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들이 잇따라 개별 노조 설립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개별 노조 설립을 신고한 동서발전에 이어 복수노조가 허용된 지난 1일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이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발전은 조합원 9명으로 구성된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가칭)은 지난 1일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조합원은 9명에 불과하지만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노조라는 것이 직원들에게 알려지면 앞으로 조합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개별 노조 설립을 추진해왔던 남부발전도 이날 개별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초 개별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당시 고용노동부는 사실상 복수노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반려했었다.

동서발전은 이미 작년 12월 개별 노조인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 설립을 신청, 이 노조가 지난달 사측과 임단협을 체결했다. 작년 말 노동부는 동서발전의 개별 노조 설립 신고를 반려했지만 노조 측이 서울 행정법원에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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