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스기기 세심한 대책 필요

발표회에서 박경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도시가스 열량거래 및 품질검증 방법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천연가스 열량제도가 표준열량에서 열량범위로 바뀌는 과정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산업체의 가열로와 열처리로의 경우 세심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용 가스기기에 대한 본격적인 조정작업은 2013년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열량요금산정을 위해 기존 온압보정계수에 가스공사가 측정한 월간 가중평균열량이 적용된다.

4일 포스코센터빌딩에서는 ‘도시가스분야 천연가스 열량제도 시행을 위한 최종 연구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측에서 그동안 연구한 최종결과를 각각 설명했다.

전국 38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열량변동에 따라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가스기기는 가열로와 열처리로 이에 대한 대응기술 방안 확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스기기 제작사와 연계해 효율적인 운전방안을 교육, 홍보하고 가스기기별 운전가이드라인을 작성,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열처리로의 경우 기기조정 및 고연비 제어시스템 적용 등을 진행한다.

열량거래에 따른 도시가스 요금산정 방식은 내년부터 기존 방식대로 월간 온압조정계수에 가스공사가 측정한 가중평균열량치를 적용해 결정될 전망이다.

열량기준 변경에 따른 산업·발전분야의 연소기에 대한 점검 등의 소요비용은 보상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