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술협약식…350㎞ 천연가스배관 이송·저장 등

[이투뉴스] 부산 소재 ㈜스틸플라워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베트남가스와 365만달러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6일 총 365만달러 상당의 계약서 서명과 향후 추가적인 사항의 협의를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양사 대표자가 참여하는 기술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계약의 주요내용은 페트로베트남가스의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파이프 공장 컨설팅 및 기술지원과 남꼰선 프로젝트 컨설팅 등이다.

남꼰선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붕따우 남꼰선 해상유전지역에서 육지의 저장시설까지 350㎞구간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이송 및 저장하는 시설공사로 당초 다국적기업인 카나도일사와 계약성사 직전까지 간 바 있다.

여기에서 부산시 베트남무역사무소와 스틸플라워가 전체 엔지니어가 참석하는 기술미팅을 제안하여 페트로베트남가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보다 60만달러나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최종적으로 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365만달러 상당의 컨설팅계약을 체결한 양측은 향후 추가 계약사항인 ▶파이프, 철판 등 각종 기자재 공급 13만6000톤에 1억3800만달러 ▶크레인 등 기계장비 공급 500만 달러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계약성사에서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기업과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컨설팅과 기술협약을 통해 베트남의 플랜트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든 의미있는 큰 성과”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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