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조3742억, 영업이익 357억 올려

※2010년 실적은 일반기업회계기준을 국제회계기준으로 바꿔 적용한 수치.
[이투뉴스] 올해 LPG수입가격의 상승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속앓이를 하던 LPG수입사의 상반기 경영성적표가 지난해보다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은 환차익이나 환차손의 반영시기에 따른 통계상의 착시현상과 함께 올해부터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 IFRS의 상대적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힌 E1(회장 구자용)의 올해 1~6월 매출액은 3조3742억9900만원으로 전년동기 2조5707억7900만원보다 3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7억24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5억3600만원보다 103.7%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214억1100만원의 실적을 거둬 40억2500만원을 올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9%나 증가했다.

이처럼 상반기 순이익부문이 호조를 보인 것은 상대적으로 지난해의 경우 6월에 환율급등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까지는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했으나 올해부터는 국제회계기준방식으로 바뀌면서 지난해 72억원이었던 순이익규모가 40억원 규모로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올해 순이익 증가율이 높아진 셈이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LPG수입업의 특성상 환차손익의 정도에 좌우되다보니 사실상 왜곡되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올해부터는 환차익손으로 인한 왜곡을 없애기 위해 ‘환헤징’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제대로 비교판단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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