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에 고효율 창호·단열 시스템 시공
에너지소비 81% 절감한 ‘2ℓ 하우스’ 구현

 

▲ 에너지관리공단과 sk건설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명륜보육원 본관에 '에너지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리모델링 후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과 태양열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과 SK건설(대표이사 윤석경)이 오래된 건물에 고효율 창호와 단열재 등을 시공하는 ‘에너지 리모델링’으로 건물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에관공은 지난 29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SK건설과 함께 ‘명륜보육원(경기도 의왕시 소재) 에너지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명륜보육원 본관(지상2층, 연면적 393㎡규모)에는 에너지절감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건축기술이 적용됐다.

주요 적용기술은 진공단열재를 이용한 외단열 시스템, 고효율 창호,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태영광·지열·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LED조명을 이용한 액티브(Active) 기술 등으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인테리어 리뉴얼 공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이전 대비 에너지 사용량 최고 81% 절감 ▲주거공간 에너지사용량 94% 절감 등을 실현한 2리터 하우스가 완성됐다. 2리터 하우스란 1㎡당 연간 에너지(난방용 실내 등유 기준) 사용량이 2리터인 주택으로, 현재 표준주택의 에너지 사용량은 1㎡당 16리터다.

에관공은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백호 에관공 녹색에너지협력실장은 “우리나라의 건물에너지 사용비율은 22%인데 앞으로 선진국처럼 40%비율로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에 에너지절감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명륜보육원 에너지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 앞으로 친환경건축물 확산과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민 기자 kbm02@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