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세계 최초 정수슬러지 탈취제 생산시설 준공

▲ 정수슬러지 탈취제 제조과정

[이투뉴스]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에 발생하는 정수슬러지(찌꺼기)를 하수처리장 슬러지 악취제거와 성토재 재활용을 위한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water(사장 김건호)는 최근 태성건설㈜과 공동으로 정수슬러지를 이용한 친환경 '정수슬러지 탈취제'를 공동 개발하고 20일 전북 완주군 고산정수장에 세계 최초의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이번에 개발한 정수슬러지 탈취제는 하수처리장 슬러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의 악취를 99%이상 제거하고 수분함량을 절반 이하로 낮춰주는 친환경 분말 탈취제다.

하수슬러지의 함수율(수분함량)을 10%대로 낮춰 매립 성토재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K-water는 고산정수장에서 발생하는 정수슬러지 전량을 탈취제로 재생산해 정읍시가 운영하는 하수종말처리장에 공급, 복토재로 재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미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친 탈취제 고형화 활성탄 대체기술을 활용해 2013년부터 연간 600억원의 활성탄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천 K-water 전북지역본부장은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정수슬러지가 탈취제로 변신해 비용절감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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