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최종 확정…올해 107건 신기술 인증

[이투뉴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41개의 새로운 기술이 2011년도 제3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전된 신기술 인증은 대기업 12개, 중소기업 21개, 공동 8개 등 모두 41개로, 기술분야별로는 전기·전자 6개, 정보통신 3개, 기계·소재 22개, 화학·생명 6개, 건설·환경 4개 등이다.

이로써 올해 모두 303건의 기술이 심사대상에 올라 107건이 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1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기술표준원은 그동안 NET인증을 위해 접수한 120개 기술을 대상으로 1차 서류․면접심사 및 2차 현장심사, 그리고 3차 종합심사의 세 차례 심사를 실시한 후 이를 공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신기술로 인증 받은 기술 중 산청이 개발한 ‘소방용 공기호흡장치의 안전경보시스템(HUD)과 양압동작 공급밸브 제조기술’은 공기호흡장치의 공기를 항상 일정한 압력으로 유지하는 기술 및 공기 잔량을 디지털 신호로 표현하는 장치와 경보시스템이 통합된 기술이다. 보다 안정적인 구조활동 및 소방활동을 가능케 해 연간 수입대체 300억원, 수출 200억원 이상의 시장형성이 기대된다.

또한 코오롱건설과 티에스테크노가 공동개발한 ‘전면주입구가 형성된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은 볼트 내부에 물을 고압(250∼300bar)으로 주입해 강관을 팽창시켜 암반에 강하게 밀착 후 정착시키는 기술로서, 재료가 경량이며 기존 정착재료(화학첨가물)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환경친화적 시공이 가능하다. 터널 건설시 기존 수입제품의 대체효과와 시공효율 향상으로 국내 터널 급속시공 기술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LNG 화물창 내 슬로싱 억제용 부유구조체 설계기술’은 LNG운송 선박의 화물창 내 자유 표면을 뒤덮어 유체의 급격한 거동을 억제함으로써 화물창에 가해지는 충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중심부에 위치하는 부표와 이를 둘러싼 충격 흡수용 개방셀 폼 그리고 폼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섬유 등으로 이루어진 단위 부력체와 이러한 부력체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체결방식에 대한 설계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의 전광판용 Single Line 스캔기반의 저전력 구동기술 ►옴니시스템의 벡터보정 방식에 의한 온도센서 내장형 양방향 유/무효 전력측정 기술 ►지엘에스의 일반 조명용 LED효율 향상을 위한 형광체 침전공정 및 양산설비기술 ►테너지 밸브와의 경도조합을 고려한 액상분사 LPG엔진용 밸브시트 제작 기술 등이 눈길을 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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