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中 차이나가스 최대주주 우뚝

[이투뉴스] SK E&S는 중국 도시가스사인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5%를 1200억원에 추가로 매입한다고 12일 밝혔다.

SK E&S 측은 최근 이사회에서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차이나가스홀딩스 보통주를 장내 매수하는 형태로 사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중국 내 도시가스사업 확대 및 그룹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K E&S는 현재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5.9%를 보유하고 있으며, SK그룹의 계열사인 SK가스도 2010년 유상증자를 통해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4.49%를 취득했다.

이번 추가 매입이 이뤄지면 SK그룹 계열사의 지분율은 15%대로 올라가면서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최대주주 자리를 확고히 다질 수 있다.

SK는 지난해 차이나가스의 경영권 분쟁이 이는 과정에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SK그룹 측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적대적 M&A와 관련 전혀 그럴 의사가 없다고 말하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