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도 2398만불 기록, 28.9% 늘어

 

[이투뉴스] 지난해 가스기기 부문은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가스보일러를 중심으로 가스순간온수기, 가스조리기기 모두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입은 가스보일러 품목만 줄었을 뿐 나머지 품목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가 집계한 2011년 가스연소기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가스기기의 전체 수출금액은 모두 1억6970만3000달러로 전년 1억3765만6000달러 대비 3204만7000달러가 늘어나 23.2% 증가했다.

가스보일러 수출액은 7689만6000달러로 전년대비 1654만1000달러가 증가해 2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스순간온수기도 지난해 5399만3000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810만8000달러가 증가, 17.6%가 늘어났다. 가스조리기기도 3506만7000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전년보다 795만2000달러가 증가해 29.3%의 증가율을 올렸다. 다만 가스난로부문은 374만7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55만4000달러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가스조리기기는 일본, 러시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가스난로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다소 회복돼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가스보일러는 전체 수출액의 64.5%가 러시아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가스순간온수기는 고효율제품의 선호도 증가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액 중 90.3%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부문은 가스보일러를 제외한 전 품목이 전반적인 내수시장의 회복 기대감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규모는 2398만6000달러로 전년 1860만5000달러 대비 538만1000달러가 증가해 28.9%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분별로 가스난로가 전년 98만3000달러에서 219만8000달러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 가스조리기기와 가스순간온수기 수입도 증가해 각각 905만2000달러, 112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가스보일러는 전년 162만7000달러에서 153만6000달러로 5.5% 감소세를 기록했다. 가스조리기기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며, 가스온수기는 일본이 주요 수입국이다.

◇ 생산, 레인지·온수기·난로 ↑오븐 ↓
지난해 가스기기 생산부문은 주택건설 경기 부진과 내수시장의 위축의 영향으로 품목에 따른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가 집계한 2011년 가스연소기 KS제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가스레인지를 비롯 가스순간온수기, 가스난로는 전년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가스오븐레인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가스레인지의 경우 190만4100대로 전년 185만7800대에 비해 2.5% 증가했다. 화구별로는 1화구 5만5500대, 2화구 94만4500대, 3화구 62만5000대, 4화구 27만9100대로 2화구레인지가 전체 생산량의 49.6%를 차지했다.

사용가스별로는 LNG가 140만4600대, LPG가 49만9500대로 LNG용이 전체의 73.76%를 차지했다. LNG용은 전년 132만6000대에 비해 7만8600대가 증가해 5.92% 늘어났으나 LPG용은 전년 53만1800대에서 3만2300대 감소해 6.07% 줄었다.

가스오븐레인지는 전기오븐 제품의 사용증가와 가스레인지의 기능복합화 등에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7만9000대를 생산, 전년 9만3400대에서 1만4400대가 줄어 15.41%의 감소율을 보였다.

가스난방기는 한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전기난로 등 전기제품의 판매 증가와 보조난방기의 다양화로 실제 판매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이동형을 포함한 가스난로는 3만200대가 생산돼 전년 2만8100대 보다 7.4% 늘었으며, 가스순간온수기는 7만1900대로 전년 6만3500대보다 13.2% 증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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