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준 청장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이투뉴스] 기상청이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대비한 예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조석준 기상청장은 13일 서울 대방동 기상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후변화 감시·예측 업무 등이 포함된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의 변화 과정 시나리오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연말까지 남한지역의 온실가스 농도를 상세하게 조사해 시나리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문제를 날씨와 같이 자주 다뤄 월 단위 또는 분기 단위로 점검해 국가정책 수립의 근간으로 그 역할을 다한다는 설명이다.

또 어느 국가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탄소추적시스템'도 올해 안에 개발할 계획이다.
 
조 청장은 "국민체감 기상서비스가 올해 본격화할 것"이라며 "날씨정보를 경영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을 획득한 것을 인정하는 '날씨경영인증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날씨경영인증을 받아 잘 활용하는 기관이나 기업에는 재해보험요금을 할인해 주는 혜택 등을 도입해 기상정보를 잘 활용하는 곳에 인센티브를 줄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조 청장은 "올해 선진예보시스템 구축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각종 시스템을 연계 활용해 기상상황 감시·분석부터 예·특보 생산, 통보까지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하는 '스마트예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3월 중에는 대형화산 감시·예측 기술개발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승우 기자 hongsw@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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