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와 2파전…문정지구 이어 2연승

 

조민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하남감일 집단에너지사업권 획득을 자축하며 안전·안정공급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하남감일지구 집단에너지사업권을 둘러싼 코원에너지서비스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양자구도 대결에서 코원에너지서비스가 판정승을 거뒀다.

하남감일지구 집단에너지 사업권 최종 결정은 지난 29일 열린 사업평가위원회 심의결과 확정됐다.

평가위원회는 양사업자로부터 사업추진계획과 에너지종합관리 운영방안, 에너지효율관리 및 사업성 등을 심사, 종합점수에서 코원에너지서비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송파문정지구에 이어 민간사와 공기업 간 경쟁으로 주목을 받았던 하남감일지구 집단에너지 사업권은 최종적으로 코원에너지서비스가 쥐게 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하남 감일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원 168만8319㎡ 면적에 1만2907호 외 상업 공공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며, 시기는 2015년 6월이 될 예정이다.

이번 코원에너지서비스 감일지구 집단에너지사업 사업권 획득은 도시가스를 기 공급하고 있던 지역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도시가스와 집단에너지의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여기에 별도의 열원시설을 부설할 필요없이 기 허가 받은 하남 CHP에서 문정 간 연계배관에서 손쉽게 열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춤으로써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송파문정지구 집단에너지사업권을 놓고 벌인 경쟁구도에서 이어 지역난방공사를 상대로 거둔 연이은 승리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조민래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는 “하남 감일지구의 집단에너지사업권 획득은 창의와 활력을 바탕으로 집단에너지사업 경쟁 활성화에 기여한 코원에너지서비스의 저력을 보여준 큰 성과로서 SK E&S와의 One Company 정신을 바탕에 둔 쾌거” 라고 설명했다.

사업권을 획득한 코원에너지서비스는 CHP 228㎽규모인 위례신도시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장과 CHP 280㎽ 규모인 하남미사지구 열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미 사업권을 획득해놓고 있는 송파문정지구와도 열배관 연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집단에너지 공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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