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미국산 LNG 연간 350만톤 들어온다
값싼 미국산 LNG 연간 350만톤 들어온다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2.04.2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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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자율처분권 옵션으로 트레이딩 가능

국내에 도입되는 미국산 LNG의 수출을 위한 건설 및 환경승인이 이뤄져 2017년부터 연간 350만톤이 들어오게 됐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월 말 장기 LNG 매매계약을 체결한 사빈 패스(Sabine Pass) LNG 프로젝트가 최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수출을 위한 건설 및 환경 승인을 획득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1600만톤의 LNG를 생산해 수출하는 사업으로 국내에는 2017년부터 2036년까지 연간 350만톤을 도입하게 된다.

이번 연방에너지규제위의 승인을 통해 사빈 패스 LNG는 기존 인수기지에서 LNG 생산・수출기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중 미국 에너지부(DOE) 승인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승인을 모두 획득하게 된 최초의 프로젝트가 됐다.

모두 트레인 4기 건설을 추진 중인 사빈 패스 LNG 프로젝트는 한국가스공사와의 계약을 마지막으로 연간 1600만톤에 해당하는 장기 수출계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트레인 1기는 BG 420만톤, 트레인 2기는 Gas Natural Fenosa 350만톤, 트레인 3기는 한국가스공사 350만톤, 트레인 4기는 Gail 350만톤이며, BG 추가구매 물량이 130만톤이다.

최근 북미지역은 셰일가스 매장량 및 생산량이 급증함에 따라 미국 내 LNG 수요가 크게 줄어 기존 LNG 수입기지 일부가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확충해 LNG 수출기지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 프로젝트의 주 개발자인 쉐니에르社는 지난 2월 27일 블랙스톤 에너지社와 성사된 20억달러 규모의 파이낸싱에 후속해 추가 파이낸싱(약 25억~30억달러)이 완료되는 대로 액화트레인 건설을 개시할 예정이며, 한국가스공사와의 계약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연간 450만톤 생산규모의 LNG 트레인 2기를 건설하는 1단계 개발이 올해 상반기 내 시작될 예정이며, 추가로 2기를 건설하는 2단계 개발은 내년 중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정부로부터의 LNG 수출관련 승인과 마케팅 측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척된 프로젝트와 매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가장 경제적이고 공급 유연성이 우수한 미국산 LNG를 일본, 중국 등 다른 극동아시아 국가들에 앞서 확보하게 됐다.

미국은 셰일가스의 매장량 급증 및 개발기술 혁신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 및 아시아지역과 비교해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미국 천연가스 가격에 연동된 한국가스공사의 사빈 패스 프로젝트 장기계약은 액화비용 및 수송비를 감안하더라도 유가에 연동된 기존의 LNG 계약과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우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이후 성사시킨 첫 번째 LNG 장기 매매계약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협력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향후 국내 도입 시에는 천연가스 수입 관세철폐 효과로 국내 가스요금도 낮아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 계약은 LNG 하역항을 수입국가로만 제한하는 일반적 LNG 계약과는 달리, 구매자가 하역항을 100% 자유롭게 지정하고 변경할 권리를 가지고 있어 향후 한국의 천연가스 수급상황에 따라 국내로의 도입은 물론 해외 트레이딩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물량을 국내로 도입해 수급안정에 기여하거나 수요충당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공급과잉이 발생할 경우에는 100% 보장된 자율처분권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고가 시장인 유럽 및 아시아를 대상으로 트레이딩에 나서 또 다른 수익창출을 모색할 수 있다.

사빈 패스 LNG 계약은 전량 본선인도조건(FOB) 계약조건으로서 계약물량을 운송하게 될 선박의 발주권도 한국이 보유하게 돼 국내 조선사 및 국내 해운사의 선박건조 및 운영 가능성이 높아져 우리 조선 및 해운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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