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기술원-SK그룹-21개 환경기업' 협약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16일 서울 SK 본사에서 유영숙 장관, 동반성장위원회 정영태 총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중국 환경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대기업-중소기업간 상호협력을 통해 중국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이번 협약은 환경산업전문기관인 환경산업기술원과 2010년 출범한 SK차이나, 부강테크, 제이텍 등 중소환경기업 21개사가 참여했다.
중국은 제12차 5개년 발전계획(2012∼2016년)에 따라 향후 5년간 약 600조원을 환경보호에 투자키로 하는 등 막대한 환경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4월 기술성능 및 현장적용성, 협력가능성 등 비즈니스모델 개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처리, 폐기물, 토양정화, 대기 관련 환경산업 우수기술을 보유한 21개 중소기업을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SK의 제안을 받아 이번 협약을 주도한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현지 발주기관과의 네트워크 지원, 해외 진출 전문컨설팅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기업인 SK는 환경, 도시개발 등 중국시장 진출에 주력하기 위해 설립한 SK차이나를 통해 중국내 네트워크·브랜드 파워를 토대로 현지 마케팅과 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다.
환경 중소기업은 각 분야별 우수 환경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SK차이나는 이번 중소기업과의 공동투자 및 기술거래 촉진을 통해 중국시장 수출을 가속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승준 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협력해 환경수출을 확장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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