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공단, 계명-상지-안양-인천-전주비전대
녹색대학 조성위해 대학별 3년간 1억2000만원 지원

[이투뉴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계명대, 상지대, 안양대, 인천대, 전주비전대 등 5개 대학을 올해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해 재정 및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저탄소 그린캠퍼스 사업은 미래의 녹색인재 양성을 위한 녹색교육을 실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 교정 구축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 및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올해는 지난 4월말부터 5월25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22개 대학이 신청, 이중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서울여자대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등 10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환경부와 공단은 지난해 및 올해 저탄소 그린캠퍼스 선정 대학에 녹색교정 구축, 녹색인재 양성, 녹색생활 실천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학별 연간 4천만원의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공단은 선정 대학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인벤토리 구축 및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교육하고, 대학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 대학 중 계명대학교는 녹지공간 매년 1% 확대,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연계한 그린카드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대학교는 그린리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지역사회 녹색생활 실천에도 힘 쓸 예정이다.

상지대학교는 로컬푸드 친환경 유기농식당 운영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꾀하고 인천대학교는 건물별 에너지량 측정시스템 도입 및 운영과 녹색경영 로드맵 수립 및 성과모니터링 체계를 추진한다. 전주비전대는 녹색산업체 취업준비 직업교육 운영과 지역사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린 캠퍼스 사업을 통해 대학이 국가 녹색성장의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저탄소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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