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 7695만달러 수출…전년동기대비 9.3% 감소

[이투뉴스]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등 가스연소기의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상반기 가스연소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회장 조시남)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가스연소기 수출입실적 통계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가스보일러 3835만1000달러, 가스온수기 1938만9000달러, 가스조리기기 1754만5000달러, 가스난로 167만4000달러로 모두 7695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8491만6000달러보다 9.3% 감소한 수준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스조리기기, 가스난로, 가스보일러는 증가추세를 보인 반면 가스순간온수기는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가스보일러는 전년동기대비 36.1% 증가했으며, 가스조리기기는 20.3%, 가스난로는 57.3% 늘어났다. 반면 가스온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감소해 추진동력의 재점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수출지역별로는 가스보일러의 경우 최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지역이 전체 수출액의 65.9%를 차지하는 등 집중되는 경향이다.

가스조리기기는 일본, 러시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스난로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6.5% 감소했으나 호주지역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가스온수기는 미국시장 수요가 큰 폭으로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절반 이상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에는 올해 상반기 798만5000달러 상당을 기록해 전년동기 1141만9000달러보다 30.1% 감소했다. 가스보일러, 가스조리기기를 중심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내수시장 및 건설경기 침체가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스보일러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중국이며, 가스조리기기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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