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성능 혁신한 NPE모델 양산체제 구축 후 첫 선적

경동나비엔이 새로 개발한 콘덴싱온수기 'npe모델' 이 북미시장에 수출되기 위해 첫 선적되고 있다.
[이투뉴스]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미국, 캐나다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신제품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모델’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선적을 시작했다.

경동나비엔이 온수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콘덴싱온수기 npe모델.

경동나비엔이 야심차게 개발한 신제품 NPE모델은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제품 사용 장려 프로그램인 에너지스타에서 EF(Energy Factor, 온수기에 적용되는 효율 단위) 0.95를 기록했다.

에너지스타 마크는 EF 0.82이상인 고효율 순간식 온수기에 부여된다. 경동나비엔은 2008년 북미시장에 콘덴싱 온수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이 회사의 모든 제품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기록해 왔다.

이번 선보인 신제품 NPE는 미주 지역에서도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프로그램인 SCAQMD인증을 획득한 초고효율, 친환경 온수기다. SCAQMD(South Coast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는 미국 환경보호청 산하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관리국이 산업용, 상업용 중·소형 보일러 및 가정용 온수기 등을 대상으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등 각종 대기 환경 물질을 관리하기 위한 인증제도다.

성능과 디자인에 있어서도 글로벌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경동나비엔의 고유 특허기술인 Comfort Flow™가 기본 내장돼 Cold Water Sandwich을 근본적으로 없앴고, 온수제어 로직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온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Comfort Flow™는 온수기 내부에 버퍼탱크와 순환펌프를 내장, 기존 순간식 온수기의 가장 큰 문제였던 온수 사용 중 잠궜다 다시 틀 때 순간적으로 냉수가 토출되는 ‘콜드워터 샌드위치 현상을 없앤 기술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에 적용된 특허기술 중 하나이다.

또한 경동나비엔 고유의 대나무 스타일의 디자인을 채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함께 세련되고, 유려한 고품격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소비자의 감성에 호응함은 물론 트랜드를 반영한 터치식 조작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미국 현지 가스 인프라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점이다.

그간 북미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던 저장식 온수기가 효율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순간식 온수기로 빠르게 전환되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기존 설치되어 있던 가스배관 및 가스압력 문제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낮은 가스압력 때문에 기존의 배관시설로는 한계가 있어 열효율이 높은 순간식 온수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가스배관시설을 새로 바꾸는 공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것. 이번 경동나비엔 신제품은 현지 온수기 사상 처음으로 최대 출력의 10분의 1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네거티브 프레셔 가스콘트롤 기술을 개발, 적용해 낮은 가스압력에서도 원활히 작동하도록 했다.

따라서 추가적인 가스배관시설 교체 공사가 필요치 않아 기존 순간식 가스온수기에 비해 설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와 설치업자 모두에게 큰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008년 북미시장에 콘덴싱 온수기를 출시하면서 단기간 내 콘덴싱 온수기 시장 1위로 뛰어올랐던 핵심 기술인 플라스틱 연도 관련, 기존 순간식 온수기 설치 연도의 한계였던 3인치 연도는 물론, 2인치 연도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공의 간편성을 극대화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신제품 온수기 NPE는 연간 약450만대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가스온수기 시장인 북미 시장이 효율이 낮은 저장식에서 고효율의 순간식 온수기로 전환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또한 그간 기존 진출한 해외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게 평가되던 A/S와 관련해 직영 콜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북미 전역에 300여개의 나비엔 서비스 전문 네크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경동나비엔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2008년 미국에 콘덴싱 순간식 가스온수기를 첫 수출하며 일본기업들이 독식하고 있었던 북미 순간식 가스온수기 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시장 진출 후 2년 만에 미주지역 순간식 가스온수기 부문 점유율 3위에 올라섰으며, 지난해에는 2위에 올라 순간식 가스온수기 시장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북미 시장에 콘덴싱 순간식 가스온수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경동나비엔은 현재 해당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이사는 이번 NPE 신제품 출시에 대해 “미주 현지 가스 인프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온수제어 기술을 적용했다”며, “어떠한 경쟁 제품도 따라 오기 힘든 제품 경쟁력을 갖춰 앞으로 미주 지역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