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비준서 기탁 따라 1개월내 협정 발효 예정

[이투뉴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소장 리처드 새먼스)가 오는 10월 18일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

GGGI는 18일 키리바시 정부가 덴마크 및 가이아나에 이어 세 번째로 GGGI 국제기구 설립 협정의 국내 절차를 마치고 연구소에 비준 문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세 번째 비준국이 비준 문서를 기탁한 이후 30일이 경과하는 일자에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는 설립 협정 제22조 규정에 따라 내달 18일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명실공히 국제기구로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새먼스 소장은 “키리바시가 비준절차를 완료함으로써 GGGI의 국제기구 설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I 비준은 덴마크가 16개 서명국 중 첫 번째로 절차를 완료했으며 한 달 만에 키리바시와 가이아나의 추가 비준이 이뤄졌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나머지 서명국에서도 별도 비준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비준 국가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GGGI는 20일 17개 설립협정 서명국을 초청해 국제기구로서의 GGGI 발족을 위한 주요 의제를 협의하기 위해 서명국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하순 서울서 열리는 기후변화 각료급회의를 계기로 창립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국제기구로서의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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